일상생활리뷰

[ 식탁 시트지 ] 식탁 리폼하기

하구밍 2023. 8. 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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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와 함께 저렴하게 구매한 식탁. 벌써 3년이 지나서 이제는 긁히고 코팅이 벗겨지고 들뜨기 시작해서 보기싫어지기 시작을 했다. 처음에 구매하면서 설치 기사님이 원목에 약간의 코팅만 입혀 둔 제품이라 시간이 지나면 많이 긇히고 들뜸 현상이 일어 날 수 있다고 남편에게 설명을 해 주셨다고 했는데 어차피 비싼 가격에 구매를 한 제품이 아니라서 그냥 사용을 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지금 만신창이가 된 식탁을 리폼을 했다.
아래 사진은 3년이라는 시간의 흔적들이다. 찍히고, 긁히고, 스크래치가 이만저만 많은게 아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힘겨운 시간을 보낸듯한 식탁이다.

리폼 할 식탁

 
식탁 개선을 위해 구입한 시트지

리폼을 위해서 베이지 색상의 시트지를 구매 했다. 4인용 식탁임을 고려하고 식탁 사이즈를 생각해서 120x 140 길이로 주문을 했다. 구성품으로 밀대도 함께 동봉되어서 와서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제품은 생각보다 여유가 있었고 가로부분은 길이가 남아 일정한 간격으로 컷팅하여 남겨뒀다.  사진상으로는 많이 밝아 보이지만 적당한 베이지 색상이다. 구매하고 싶었던 색상이 따로 있었는데 아무래도 원목이라 다리색상이랑 기준으로 했을 때 어울릴 만한 색상을 찾다가 베이지 색상을 선택 했는데 사진을 찍을 때 까지만해도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했다. 어울릴까, 괜찮을까? 그랴도 원목이니까 나무색이 제일 맞는건가 싶기도 했었다. 그래도 일단 사둔 제품이니 작업을 시작했다.

3년된 식탁과 구매한 시트지와 사은품 밀대. 

 
식탁 사이드 부분을 감쌀만큼의 여분을 남겨두며 상단을 먼저 부착했다. 처음엔 이게 뭐라고 ~ 쉽겠지, 했지만 혼자서 가로,세로 길이를 맞추며 작업을 한다는건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상단 부분을 붙이면서는 2~3번정도 붙였다가 뗏다가 하면서 기준을 맞추면서 식탁 시트지 붙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시트지를 붙이면서 느낀점인데 식탁의 상단은 붙이기 쉬운 작업이라는걸 느꼈다. 제일 어려운 부분은 바로 모서리 부분이었는데 라운드 부분이 제일 어렵고 어떻게 붙여야 할 지 답이 없는 부분이었다. 4개의 모서리가 있는데 각기 다른 방법으로 시도를 해봤는데, 역시나 제일 마지막 부분이 깔끔하게 잘 붙여졌다. 나머지 3부분도 열심히 했지만 역시 처음은 쉽지 않은 듯 하다.

 
 
 

완성된 식탁 리폼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처음 부분은 울기도하고 약간의 찌그러짐도 있다. 윗쪽 부터 먼저 시작을 해서 그런지 갈수록 깔끔하게 붙여지면서 들뜸이 있거나 찌그러지지않고 깔끔하게 작업이 잘 진행되었다. 그러나 역시 보이는 부분이 다가 아닌만큼 하단부나 모서리부는 지저분하다. 처음 해본 것 치고는 잘 했다고 혼자서 나름 뿌듯하기도 했다. 그리고 완성된 식탁 리폼을 보고나니 더 밝은색상으로 하거나, 주방 수납장과 동일한 그레이 색상으로 해도 예뻣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완성 사진

마지막으로

의외로 식탁 시트지의 색상은 원목 색상과 잘 어울렸다. 시트지가 생각보다 저렴해서 식사를 하면서 음식을 흘렸을 때 착색이 잘 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했는데 저녁을 먹으면서 흘린 음식들을 닦아봤을 땐 정말 착색없이 잘 닦여 나가서 괜찮은 제품을 구매 했다 라고 생각도 했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후기를 정말 많이 참고하면서 구매를 했는데 시트지 자체도 괜찮지만 만약 색상이 질리거나 시트지가 오래되서 시트지를 새로 갈아야 할때, 붙어 있는 시트지 제거도 잘 된다는 내용이 많아서 믿고 구매를 하길 잘 한것 같다. 물론 그때 상황에 겪어봐야 할 일이겠지만 정 안되면 덮어 씌워도 될 일 이니까. 집안 분위기 전환도 되고 식탁 리폼은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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